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출발해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여객 열차가 12일 오후 양국 국경을 잇는 압록강 철교(중조우의교)를 통과하고 있다. 단둥=신화 뉴시스
12일 오후 5시(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역. 역에서는 열차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왔다. 열차 출발 시간과 탑승구를 안내하는 대형 전광판에 ‘열차 번호 K27, 종착역 평양’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베이징~평양을 오가는 국제 여객 열차가 이날 운행을 재개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북중 국경이 봉쇄되면서 운행이 중단된지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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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여객 열차가 12일 오후 양국 국경을 잇는 압록강 철교(중조우의교)를 통과하고 있다. 단둥=뉴스1
이날 단둥에서도 평양행 기차가 출발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전 10시 단둥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기차가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압록강 철교)를 통과해 북한으로 진입했다. 열차는 화물 차량 1량과 여객용 객차 6량으로 구성됐고, 중국어와 한글로 ‘단둥-평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닛케이는 “당분간 외교관과 사업가 위주로 열차를 이용하겠지만, 일반 관광객까지 타게 되면 북한의 외화 획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