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는 ‘친환경’과 관련된 전시를 위주로 꾸민다. 3월 20∼29일 열리는 ‘서울, 꽃으로 피다’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다양한 식재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3월 30일∼4월 12일 서울 시내에 쓰러진 나무 100점을 재활용해 만든 목공예품 100점을 소개하는 ‘숲에서 온 선물’도 눈길을 끈다.
서울 시민의 만남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신청사 하늘광장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약 220m² 규모의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서울의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전시가 이어진다. 도심 재개발로 변해가는 을지로3가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한 김진우 작가의 ‘서울, 유토피아’ 전(展)(2월 8∼23일)과, 김성대 작가가 사라져가는 전통시장에서 1년간 생활하며 상인들과의 대화 등을 영상으로 기록한 ‘만리시장 찍사 프로젝트’(2월 26일∼3월 23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