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신장의 열세를 다양한 전술과 도움수비를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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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변연하 공격력은 WKBL 최강 쌍포
리바운드 열세·체력관리 등 극복 과제
KB스타즈는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후반기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2위 신한은행을 87-78로 완파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최강 우리은행을 71-60으로 꺾었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우리은행, 신한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2승3패의 열세에 있지만, 매 경기 접전을 치를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해왔다. 최근의 상승세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KB스타즈는 이 기세를 이어가 대권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시즌 전 외국인선수 선발에서 서동철 감독은 빅맨을 보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스윙맨인 모니크 커리(182cm)와 마리사 콜맨(183cm)을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 어중간한 높이보다는 확실한 기술을 택했다. 그 결과 KB스타즈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2.0점을 올리면서 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쌍포’ 커리와 변연하는 경기당 약 34점을 합작하면서 타 팀의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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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열세 극복과 맞물려 선수들의 체력 관리는 팀 창단 50주년이 되는 해에 첫 우승에 도전하는 KB스타즈에게 시즌 내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