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인도 등에 사절단 파견… 지역中企엔 통역-마케팅 지원도
경북도가 이달부터 실크로드(비단길·고대 통상 교역길) 국가에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을 경제효과와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 엑스포 개최에 앞서 지난해 3∼7월 경주에서 이스탄불에 이르는 7개국 1만3000km의 실크로드를 탐험했다.
경북도는 무역사절단을 활용해 올해 수출 60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400억 달러, 지역 중소기업 수출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실크로드 643 통상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거둔 수출 538억 달러, 흑자 366억 달러, 중소기업 비중 27% 성과를 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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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현곡면 ㈜미정 정기태 대표(73)는 올해 기대가 크다. 쌀국수 등 면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대기업에 납품했지만 올해는 자체 브랜드로 동남아 지역 수출에 도전한다. 그는 “새로운 제품 디자인과 동남아 지역에 통할 양념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