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간격으로 쇼핑센터 조성
인천 남동구 ‘구월상권’을 놓고 국내 최대 유통그룹인 신세계와 롯데가 격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신세계와 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맞은편 구월보금자리지구(구월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내 유통센터 용지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는 구월보금자리 유통판매시설용지(총 3만3059m²)에 대형 쇼핑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 용지는 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받는데 최대 12층(연면적 약 20만 m²) 규모까지 지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와 롯데는 불과 500m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유통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와의 계약으로 구월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근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용지가 모두 팔린 상태다. 문의 032-260-5668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