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의 한 장면. 사진제공|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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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극장가 잇단 신기록 행진
‘변호인’ 한국영화 흥행 8위 올라서
설 연휴 극장가, 명절 성수기의 면모를 과시하며 기록을 탄생시켰다. 관객이 대거 극장을 찾으면서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과 함께 역대 흥행작 순위도 바뀌었다.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사를 다시 쓴 주역은 ‘애니메이션의 명가’ 월트디즈니스튜디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2일 현재까지 약 600만(이하 영화진흥위원회)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명절 특수를 누렸다. 이로써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인 ‘쿵푸팬더2’의 506만명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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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의 ‘변호인’은 설 연휴동안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로 올라섰다. 막강한 경쟁작들 틈에서 만만치 않은 뒷심을 발휘한 결과다. ‘변호인’은 2일 ‘실미도’(1108만명)를 앞지르며 관객을 1110만명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7위인 ‘해운대’(1139만명)와 6위인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명)의 기록도 넘보게 됐다.
이처럼 설 연휴 관객과 통한 이들 흥행작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 명절이 지난 뒤 이렇다 할 개봉 영화가 없어 미처 보지 못한 관객들의 극장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설 연휴 극장가 최대 흥행작은 심은경 주연 영화 ‘수상한 그녀’로, 2일 현재까지 약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심은경은 2011년 ‘써니’(736만명),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명)에 이어 올해도 흥행작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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