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류머티즘-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13개과에 의료진 포함 직원 150여명
광주 남구 노대동에 자리한 빛고을전남대병원. 5일 개원하는 병원은 류머티즘 및 퇴행성관절염 전문질환센터로 지역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병원 제공
○ 국내 최대 전문 질환 센터
5일 개원하는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류머티즘·퇴행성관절염 전문 질환 센터다. 총사업비 657억 원을 들여 연면적 3만2814m²에 지상 5층, 지하 3층으로 216병상을 갖추고 있다. 국내 전문 질환 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다.
빛고을전남대병원에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류머티스내과를 비롯해 노년내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13개 과가 개설된다. 직원은 의료진을 포함해 150여 명. 이 병원이 문을 열면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본원(1000병상)과 화순전남대병원(700병상)으로 몰리는 환자들의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서승원 전남대병원 홍보팀장은 “앞으로 응급실까지 갖출 계획이어서 3차 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고 의료진과 첨단 장비 구축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 장비, 빼어난 주변 경관과 좋은 접근성이 장점이다.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연구 성과와 수상 경력을 가진 교수들이 진료에 나선다. 로보닥(ROBODOC)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과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수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 질환 센터답게 고가의 최첨단 재활 치료 장비도 갖췄다. 뇌중풍 등 중추신경계 환자를 치료하는 수(水)치료실에는 리프트 시설과 물속에서도 뛸 수 있는 ‘트레드밀(러닝머신)’이 설치됐다. 운신이 불편한 환자를 배려하는 시설도 눈에 띈다. 입원실 바로 앞에 재활치료실을 배치하고 와상샤워실와 의자 형태의 환자 보호자용 접이식 침대도 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