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웨이스 자동자회사는 러시아 최초의 민간 자동차 회사다. 스타브로폴은 러시아 남서부 지역의 도시로 제조업이 활성화돼 있다. 중공업과 경공업 분야도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동차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도장 관련 수주에 성공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각국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동안 러시아를 사업 전략상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해왔다. 러시아에 포스코산 API후판 트럭·버스 등 상용차를 수출하고 제3국의 철강재와 화학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또 산림자원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1년 국내 합판 제조업체인 신광산업과 공동으로 시베리아 산림자원 개발에 관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 결과 서울시의 3.5배 정도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자원을 확보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 한국 등에도 가공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러시아 나노기술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1년 러시아 나노기술 관련 공기업인 루스나노(RUSNANO)와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루스나노는 러시아 정부에서 출자해 설립한 공기업으로 축적된 나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84년 자동차부품 전문조직을 발족한 뒤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무역전문조직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35개국, 180개 이상의 관련 기업 및 공장에 완성차 기간부품에서부터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 공급까지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