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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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듈 공장은 사출라인, 도장라인, 모듈 조립라인 등 모든 생산단계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 들어가 있다. 또 현대차의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 조립라인을 총 50m에 이르는 터널 컨베이어로 연결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적화된 물류 동선은 부품 및 완성차 제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자동차를 조립하는 순서대로 모듈을 조립해 곧바로 터널 컨베이어를 통해 보내면서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규모 부품 물류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법인은 러시아는 물론이고 주변 동유럽 국가에 차량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애프터서비스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 모스크바에 약 4만 m²(1만2000평)의 메인 창고를 구축했다. 이어 물류 저장 및 출하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메인 창고를 중심으로 북부, 동부, 남부 창고를 건립했다. 4개의 창고가 삼각형 모양을 이뤄 창고 간 물류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납품해야 하는 완성차 생산용 부품과 애프터서비스 부품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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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