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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상에 ‘국경 없는 의사회’-아이티 ‘게스키오 센터’

입력 | 2014-01-28 03:00:00


종근당고촌재단은 제8회 고촌상 수상자로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경 없는 의사회’와 아이티의 ‘게스키오(GHESKIO) 센터’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함께 설립했다. 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세웠다.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 없는 의사회’는 분쟁지역의 약제 내성 결핵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관련 제품 개발과 연구, 교육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스키오 센터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난민들의 결핵 치료에 앞장섰으며, 의료위생 시설을 확장하는 등 아이티의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해 왔다.

시상식은 31일(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총회에서 진행된다. 두 단체에는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