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 초고속 성장… ‘오일펌프’ 틈새 공략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동 파워트레인(엔진, 변속기 등 동력전달장치) 부문의 전문 연구개발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영국계 차량 부품 개발 및 물류회사인 SA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높은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김상윤 대표는 2006년 SAL 한국 대표로 취임해 총괄 관리를 하다 이듬해 제조 회사인 ㈜엠스를 설립했다. 연구개발이 강점인 SAL과 ㈜엠스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SAL의 취약했던 제조 경쟁력을 ㈜엠스가 커버하고 SAL의 강점인 연구개발(R&D)과 영업, 물류 노하우의 수혜를 ㈜엠스가 보고 있는 것이다.
광고 로드중
최근 자동차 부품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다운사이징(배기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면서도, 출력과 토크는 오히려 높이는 것)이다. ㈜엠스가 만드는 파워트레인 부품은 자동차 경량화, 첨단화에 기여하며 외형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사업 초기 2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35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100% 이상의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제품은 엔진 등 구동계 부품을 비롯해 자동차 변속을 담당하는 트랜스미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고비용 문제로 외면하던 고성능 초경량 소재 부품에 대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매출의 15∼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이 때문에 새로운 소재, 프로세스와 제조 신기술 등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부산 공장은 최첨단 시설과 품질 신뢰성 테스트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 확보를 우선으로 체계적인 양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상윤 대표는 “엠스의 자산은 바로 인재”라며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복리후생이나 급여도 일반 중소기업보다 높은 편이라 이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