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해 11월 최첨단 고성능 신소재인 ‘폴리케톤’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폴리케톤은 나일론 대비 강도가 2.3배 뛰어나고 내마모성도 좋은 고성능 소재다. 이 때문에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내외장재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초고강도와
지난해 5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탄소섬유는 무게는 강철의 20%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항공기 날개와 동체 같은 항공우주 분야부터 골프채와 자전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섬유 부문에선 세계 1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의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브라질, 파리, 중국 등 글로벌 전시회 및 세미나에도 적극 참여한다. 스판덱스 제품의 브랜드인 ‘크레오라’ 판매량은 2011년 1500t에서 올해엔 8000t 규모로 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재 부문은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과 국내 1위인 자동차용 카펫 등 핵심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공업 부문은 송배전 등 전력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판매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 신성장 사업도 적극 육성한다. 고수익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