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홍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진주의료원) 폐업하고 난 뒤에 강성귀족노조와 전쟁을 한 7개월 했다"며 "아마 그것이 모델이 돼서 코레일하고 정부하고 지난 연말에 또 한판 했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진주의료원 사태 때) 강성귀족노조하고 전쟁을 해서 이기는 것을 보고 코레일(철도노조)하고 정부하고 또 한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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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창당예정인 '안철수 신당'의 경남 도내 지지세와 관련해선 "여러 군데서 자체 여론조사를 쭉 해보니까 10%대가 나오지 않는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경남지역은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이 미미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여론형성이 되어 있다"며 "민주당 지지율도 7, 8%에 머무르니까 결국 민주당 지지세력이 다 안철수 신당 쪽으로 가서 지지해본들 거의 10% 내외가 아니냐,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강조하는 새 정치와 관련해 "안철수 신당에서 내세운 새 정치가 나는 어떤 정치인지 모르겠다. 이게 뭘 주장하는 건지 내용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에서 하는 정책이나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새 정치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보인다"면서 "국민이 기존정당을 불신하니까 지금 안철수 신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