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규모 개인 정보가 유출된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정보 유출을 확인하려는 이용자 급증으로 먹통이 되거나 지연되자 각사 고객센터로 전화가 몰린 탓이다. 현재 카드 3사의 고객 센터 번호는 롯데카드 고객센터(1588-8100), KB국민카드 고객센터(1588-1688), NH농협카드 고객센터(1588-1600)다.
KT에 따르면 현재 1588 번호의 복구가 진행 중이며 10시 20분께부터로 3개 카드사를 제외한 나머지 번호들은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이날 9시부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위해 통화연결 요청이 평소 8배 이상인 56만 건이 발생해 폭주하면서 '1588'로 시작되는 콜센터 전체가 마비 됐다.
KT 관계자는 "평소 지능망의 시간 당 이용 통화 수는 약 7만건이었으나 오늘 9시부터는 평소의 8배 이상으로 폭주해 연결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3개 카드사로 들어가는 콜 신호를 다른쪽으로 돌리고 트래픽도 조정해 부하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