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CJ오쇼핑은 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콜센터에 전화 주문과 접수, 배송을 받는 모든 방식을 국내 홈쇼핑과 똑같이 하고 있다. 이런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현재 스타CJ는 인도 북부 뉴델리 및 서부 뭄바이를 중심으로 약 10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진출 4년 만에 구매 고객 450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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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J오쇼핑은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자사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국가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선정해 판매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압력밥솥으로 유명한 PN풍년은 CJ오쇼핑을 통해 인도 진출 두 달 만인 지난해 5월 1만 세트의 프라이팬 세트를 수출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진출 5년차를 맞아 인도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중소기업 상품들을 공급하며 외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