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사유 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도.
배우자의 혼외정사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뭘까?
남성은 '잦은 부부관계', 여성은 '바람피우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수시로 위협'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단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 대상 설문에서 얻은 결과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68명(남녀 각 284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방지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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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여성은 "'바람피우면 끝장'이라고 평소에 위협하는 것"을 34.5%가 선택해 가장 많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바람피울 빌미를 제공치 않는다(남 21.1%, 여 30.0%)"로 나타났다.
그 밖에 여성 응답자 21.1%는 "평소 철저히 감시한다"를 꼽았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성적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남성은 상대가 성적으로 만족하면 외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나, 남편의 외도를 늘 경계하는 입장인 여성은 평소 위협을 통해 배우자의 외도를 예방한다"고 설문 결과를 설명했다.
'부부관계를 많이, 자주 하여 좋은 점'으로는 남녀 모두 10명 중 6명 이상(남 61.3%, 여 68.3%)이 "부부애 유지 및 증진에 도움"이라고 답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남성 30.6%와 여성 22.9%는 "정신건강에 좋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다른 업체관계자는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특히 여성의 경우 부부관계를 무기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부부관계를 유익하게 활용하면 부부애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나 나쁜 방향으로 휘두르면 부부사이가 악화한다"고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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