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8일 ‘… 하루키를 듣다’, 스톰프뮤직 19일 ‘오상진 북 콘서트’책속의 음악 통해 작품 재음미하고 음악팬들을 문학의 세계로 초대
우선 민음사가 주최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듣다’(8일 서울 세종로 세종체임버홀).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에 등장하는 클래식과 재즈를 중심으로 연주와 해설을 들려준다.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도 하루키 마니아라는 오상진 아나운서를 내세워 ‘오상진 북콘서트: 하루키 순례를 떠난 해’를 연다(1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색채가 없는…’ ‘1Q84’ 등에 나온 음악을 피아니스트 루실 정이 연주한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음악을 연주하는 북 콘서트의 포스터. 민음사 제공
문학동네는 국립창극단과 손을 잡았다. 국립창극단은 2월 19∼23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숙영낭자전’을 올린다. 문학동네는 한국고전문학전집에 포함된 ‘숙향전·숙영낭자전’을 구매하면 공연 티켓을 30% 할인해준다. 창극단은 책 20권을 받아 관객 이벤트를 벌이고 공연장에 한국고전문학전집을 전시한다. 국립극장은 “각자 외연을 넓히기 위해 출판사와 공연계 간 합동 작전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