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스포츠동아DB
독일 키커지 보도…에이전트, 내년 1월 공식 타진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사진)이 겨울이적시장을 두드릴까.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구자철이 겨울이적시장을 앞두고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구자철의 에이전시인 월스포츠 최월규 대표는 “아직 공식적인 이적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내년 1월 독일로 넘어가 (구)자철이의 요구 사항을 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구애의 손짓도 있다.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가 손꼽힌다. 마인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독일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구자철 영입은 꿈이다. 올 겨울 최대 수확이 될 것이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볼프스부르크는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다. 로테이션 멤버를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