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창단…2001년 박찬호에 6500만 달러 안겨
2010∼2011년 연속 WS 오르고도 우승 숙원 못풀어
추신수가 새로 둥지를 틀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1961년 창단됐다. 연고지는 텍사스주 알링턴이다. 1961년 워싱턴 세니터스라는 팀명으로 출발해 1972년부터 현재의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 그러나 53년간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이루진 못했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텍사스는 1996년 팀 창단 후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998년과 1999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강호로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첫 관문인 디비전시리즈에서 번번이 뉴욕 양키스에 눌리고 말았다. 2000시즌 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2억5000만달러에 영입하고, 이듬해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5년간 6500만달러에 잡는 등 대대적 투자도 했지만 성적은 떨어졌다.
이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