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뉴스9에 대한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며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3년 대한민국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여론 수렴의 창구인 언론에 마스크를 씌우려는가?"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이 평소 현안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것을 자제해 온 것을 기억한 한 트위터리안이 '안 의원 계정 해킹당한 것이냐?'며 진위여부를 묻자 안철수 의원은 "제가 쓴 글이 맞다"고 확인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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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통심의위는 19일 '손석희의 뉴스9'이 지난달 5일 법무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태를 보도할 때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었다며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내렸다. 이는 과징금 부과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제제로 벌점 6점을 받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손석희 앵커도 징계 대상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