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인공들이 18일 경기도 기흥의 한 골프장에서 회동했다. 작년 첫 모임에 이어 두 번째 골프회동. 올해는 12명이 참석했고, 이어진 막걸리 파티에는 6명이 더 합류했다.
당시 히딩크호 코칭스태프였던 축구협회 정해성 심판위원장과 상주상무 박항서 감독을 비롯해 선수로 뛴 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태영 코치, 서울 최용수 감독 등이 참석했지만 빠져선 안 될 인물이 불참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이다.
사실 황 감독은 이 자리의 스폰서(?)가 돼야 마땅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FA컵을 평정한 기념으로 한 턱 쏴야 했지만 미국 출장 중이라 나오지 못했다. 황 감독은 작년 모임 때도 정규리그 우승자인 최 감독,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군 홍 감독과 함께 FA컵 우승 자격으로 골프 비용과 식사비를 나눠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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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