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스퍼 존슨.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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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팀 공헌도에 코트밖 생활도 모범
최근 남자프로농구(KBL)는 애런 헤인즈(SK)의 고의가격 사건을 비롯해 앤서니 리차드슨(kt), 로드 벤슨(모비스) 등이 경기 도중 코칭스태프와 충돌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등 외국인선수들의 돌출행동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많은 팀들이 코트 안팎에서 용병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만큼은 걱정이 없다. 삼성 제스퍼 존슨(30·198cm·사진)과 마이클 더니건(24·203cm)은 ‘모범생’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삼성은 시즌 전까지만 해도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슈터 이규섭이 은퇴한 데다 자유계약선수 영입마저 실패로 돌아가면서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삼성이 예상을 깨고 중위권을 유지하는 데는 존슨과 더니건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존슨은 변함없는 슈팅능력과 패스로 팀 공격을 책임진다면, 더니건은 힘과 높이를 앞세워 수비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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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구 빠진 KCC, 삼성에 20점차 대승
한편 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3∼2014 남자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1-7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CC는 11승14패를 기록해 6위 전자랜드(12승13패)를 1경기차로 추격하며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삼성은 12승13패에 빠지며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