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흔들려 에이스 공격에 치중”…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10승째
삼성화재는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25-21, 21-25, 25-22, 27-25)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제일 먼저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공격으로 43득점(총 48득점)을 올린 레오의 공격 점유율이 68.6%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 내용은 몰방(沒放) 배구였다.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세터 유광우가 제대로 공을 배급하기가 힘들었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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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작정한 듯 “연습밖에 답이 없다. 신진식 코치에게 리베로들의 집중 조련을 맡길 것”이라고 말한 뒤 서둘러 인터뷰실을 빠져 나갔다.
구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에 3-2(22-25, 23-25, 25-19, 25-22, 15-12)로 역전승을 거두고 맞대결 8연승을 이어갔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3-0(25-15, 25-23, 25-17)으로, 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3-1(21-25, 25-17, 25-15, 25-20)로 꺾었다.
인천=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