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비행선 추락. 채널A 뉴스영상 캡쳐
전술비행선 추락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이 서해 백령도에 추락했다.
열기구 형태인 전술비행선은 광학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장착,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한 장비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 및 정찰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것.
군은 당초 이 전술비행선을 지난 8월말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데이터 전송이 끊기는 결함이 발생해 이를 보완한 뒤 다시 시험 중이었다.
하지만 전술비행선 2기가 각각 지난 2일 장비조작 실수, 지난 5일 현장 시험평가 도중 추락하면서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전술비행선은 2011년 7월 구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비행선 담당의 미국 업체와 카메라 및 레이더 담당의 이스라엘 업체간의 기술협정 체결이 지연돼 도입이 지연된 바 있다.
<동아닷컴>
전술비행선 추락 사진=채널A 뉴스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