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일 새누리당의 2014년도 예산안 단독 상정 방침에 대해 "파렴치하고 뻔뻔한 사람들이고 뻔뻔한 정당"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날치기 임명동의안이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또 새누리당이 날치기 협박을 하고 있다. 사과해도 시원치 않은 사람들이 기고만장해서 날치기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예결위 직권상정은 어림없는 짓"이라며 "국회법 84조 8항은 세법 개정 없이 (예산안을) 상정할 수 없다. 부실 예산을 진행하는 데 불법 꼬리표까지 붙이는 술수는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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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정국 정상화를 바란다. 정상화의 걸림돌은 손톱만큼도 야당에 대한 배려와 인정하지 않으려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있다"며 "꽉 막힌 정국을 푸는 길은 민주당을 국정 동반자로 인정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제1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 특히 새누리당은 '종박(박대통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박근혜정권의 태도가 바뀔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정도를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지난 26일에도 "종북보다 종박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해 새누리당의 반발을 산 바 있는데, 이날 다시 종박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아울러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궁색한 변명은 이제 그만 하기 바란다"며 "문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쓴 업소는 밥을 파는 곳이 아니라 미성년자를 고용해서 처벌받은 불법 유흥업소임이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회식했다고 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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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