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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톱스타급 2∼3명 더 있다” 추가 조사에 촉각

입력 | 2013-11-12 07:00:00

이수근-탁재훈-토니안-앤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채널A·TN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 관련 연예인 활동 중단 등 향후 파장은?

연예인 불법 도박 사건의 파장, 어디까지 미칠까. (스포츠동아 2013년 8월15일자 및 10월23일자 단독보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근 이수근과 탁재훈, 붐, 가수 토니안과 앤디 등의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미 불법 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용만이 이용한 사이트의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 연예인의 혐의가 포착됐고 이에 관한 수사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하고 연예인들의 베팅액 등을 따져 처벌 수위 등을 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파장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이전과는 달리 톱스타급 연예인들이 대거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이들 외에도 2∼3명의 또 다른 연예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어 관계자들은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의 향후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수근은 케이블채널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에서 하차했다. KBS 2TV ‘1박2일’의 경우 시즌3에 합류하지 않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빠졌고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토니안은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에 출연 중이지만 프로그램 관계자는 “12일 방송은 예정대로 한다”며 “다음 녹화 일정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핫젝갓알지’ 연말 공연은 불투명하게 됐다. 요식업 프랜차이즈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붐 역시 11일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현재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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