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수도권]용인시 택시요금 평균 14% 인상

입력 | 2013-11-04 03:00:00


경기 용인시가 경기도가 권고한 일반도시형 표준요금 체계를 거부하고 요금이 더 비싼 도농복합형 요금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용인시는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31일 오후 6시부터 택시요금을 평균 13.9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 택시 기본요금(2km)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700원 인상됐고, 거리 시간요금도 109m, 32초당 100원에서 113m, 27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일반도시형 표준요금 체계로 전환했을 때보다 평균 13.95% 높은 것이다. 일반도시형 표준요금을 적용하면 기본요금(2km) 3000원에 144m, 35초당 1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도는 당초 인구 90만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가 도농 복합 군(郡) 지역 요금 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반도시형 표준요금 체계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