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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한국교통대 총장선거 5명 출사표

입력 | 2013-11-01 03:00:00

1일 합동연설회 거쳐 선호도 조사… 19일 교육부에 1, 2순위자 추천




한국교통대 제6대 총장 선거에 5명이 출사표를 냈다. 교통대 총장 임용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백)는 지난달 28, 29일 진행된 총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학내외 인사 5명이 지원서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원자는 총추위가 외부에서 초빙한 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59)과 학내 인사인 박준훈 제어계측공학과 교수(56), 박홍윤 행정학과 교수(58), 민병각 나노고분자공학과 교수(55), 신계종 토목공학과 교수(59) 등이다.

김 사장은 행시 18회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 등을 지냈다. 민 교수는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화학연구원 등을 거쳐 충주대 나노고분자공학과장, 공대 학장, 차세대 전지 누리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박준훈 교수는 성균관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교통대에서 첨단과학기술대학장,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장 등을 지냈다. 박홍윤 교수는 경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교통대 인문사회과학부 교학부장과 기획협력처장, 행정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신 교수는 충북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교통대 상공학부 학장, 학생처장, 교수회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총추위는 1일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한 뒤 선호도 조사를 거쳐 6일 최종 추천후보자 2명을 결정해 19일 교육부에 1, 2순위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새 총장은 내년 1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대는 4월 17일 제6대 총장 후보로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60)을 1순위로, 이 대학 박준훈 교수를 2순위로 선출했다. 하지만 총추위 운영의 공정성 문제가 터져 나오자 권 전 장관은 7월 31일 자진사퇴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8월 28일 총장 후보자 재추천을 교통대에 요구했다. 한국교통대는 1962년 충주공업고등전문대로 개교한 뒤 1993년 충주산업대, 1999년 충주대로 전환됐다. 이어 2006년에는 청주과학대와, 2011년에는 한국철도대와 각각 통합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