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미 동양인 최초’
한국인 임다미가 호주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호주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그랜드 파이널’에 출연한 임다미는 톱3에 오른 빅토리아주 출신 테일러 헨더슨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캠벨타운 출신 자이 웨이포드와 우승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오디션 첫 출전당시 심사위원들은 임다미에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노래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노래가 끝날즈음엔 심사위원들이 기립했다. 이후 호주판 '수잔 보일'이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했다.
임다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후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활동했다. '다미'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호주를 CCM(크리스천 대중음악)가수로 활동했다.
우승한 후 임다미는 30일(한국시각)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초 한국인으로 이런 자리에 오를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더욱 한국을 빛내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팬 페이지를 통해서 지금부터의 여정을 지켜봐주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다미의 데뷔앨범 ‘Dami Im’는 호주 발매와 함께에 국내에서도 11월 1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