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회의에서 삼성전자 미주통신법인 STA의 이종석 법인장(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8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의 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 호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앱(응용프로그램) 개발자 등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비는 299달러(약 32만 원)로, 매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에서 무료로 개발자회의를 개최했던 삼성전자가 유료로 단독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TV, 게임, 삼성 서비스 등 총 7개 분야, 50개 강연 및 토의로 구성한 삼성 개발자회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기기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다양한 앱 개발 사례와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바일기기 이용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음악과 게임을 즐기거나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삼성 그룹플레이 SDK’, 멀리 떨어진 기기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어디서나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커넥티비티 SDK’ 등도 새로 공개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와 협력사들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