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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야시장도 관광상품” 전국 전통시장에 조성

입력 | 2013-10-29 03:00:00

전주 완산 한옥마을에 연말 개장




지역 특성과 전통문화를 결합한 ‘야시장’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안전행정부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전통시장에 야시장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번째 야시장은 29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에 문을 연다. 부평깡통시장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다. 6·25전쟁 이후 미군부대에서 나온 통조림을 주로 팔았다고 해서 ‘깡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도 각종 수입식품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어묵 유부주머니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앞으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곳에 야시장이 선다. 기존 상가 외에 30여 개 판매시설이 추가되고 소규모 축제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말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에 개장될 ‘전주 남부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열린다. 겨울철(11월∼다음 해 3월)에는 오후 7∼10시, 봄부터 가을까지는 오후 7시∼12시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점포 40여 개를 포함해 70여 개가 운영된다. 지역예술인들의 문화공연, 공개오디션, 시와 음악이 있는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행부는 2개 시장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단계적으로 야시장 개장을 늘릴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