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이명주-기성용-한국영.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광고 로드중
■ 하대성·이명주 공격 성향 두드러져
내년 브라질월드컵 때 홍명보호 허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본선까지 9개월이나 남아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지만 현 시점에서 누가 좋은 평을 받는지는 확인할 수 있다. 축구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비주얼스포츠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중용된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FC서울), 이명주(포항),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 벨마레)의 스타일과 장단점을 분석했다.
● 홀딩 끝판왕 한국영
광고 로드중
● 고른 기량 기성용
기성용은 확 튀는 수치는 없었지만 모든 부문에서 기량이 고른 편이었다. 90분 환산 이동거리는 11km, 패스성공률은 93.2%로 모두 2위였다. 기성용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단거리(10m 이내), 중거리(10∼25m)는 적고, 장거리(25m 초과) 패스가 많았다. 기성용이 좌우로 정확하고 크게 패스를 넣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사실이 수치로 증명됐다.
● 공격성향 강한 하대성-이명주
홍 감독이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꾸릴 때 주전이었던 하대성과 이명주는 한국영, 기성용에 비해 공격성향이 좀 더 강했다. 90분 환산 패스 횟수가 하대성(57.8회), 이명주(55.6회)로 기성용(49.3회), 한국영(40.7회)보다 많았다. 전체패스 중 전진패스 비율도 이명주(53.9%), 하대성(50.6%), 한국영(50.3%), 기성용(49.5%)순이었다.
광고 로드중
하대성-이명주는 패스성공률이 아쉬웠다. 이명주는 83.2%, 하대성은 87%로 기성용과 한국영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