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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폭행혐의 입건

입력 | 2013-10-17 07:00:00


아내와의 술자리는 거짓으로 밝혀져

이천수(32·인천)가 폭행 혐의로 결국 입건됐다.

이천수는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천수는 이날 팀 훈련을 마치고 아내 및 지인들과 술집을 찾았고 테이블에 있던 피해자 김모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 자리에서 분을 삭이지 못하고 수많은 맥주병을 밀치며 손에 상처를 입었다. 남동경찰서 구월지구대는 술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을 조사했다. 이천수는 16일 오후 남동경찰서에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4시간 가량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는 15일과 15일 양일간 팀 훈련에도 불참했다.

무죄를 호소하던 이천수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아내에게 시비를 걸어 참을 수 없다던 그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아내는 함께 술자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천수는 3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금주를 선언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술자리에 있던 일행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이천수의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김모씨는 얼굴을 폭행 당했다면서 처벌을 원한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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