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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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965년 WS 역전 우승 재현 발판 마련
LA 다저스가 1965년의 역전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까. 일단 류현진(26·LA 다저스)이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다저스와 미네소타는 1965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다. 당시 다저스는 샌디 쿠팩스(26승8패)와 돈 드라이스데일(23승12패)이라는 전설적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투수는 페넌트레이스에서 무려 49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원정 1·2차전에서 각각 드라이스데일과 쿠팩스가 무너졌다. 2연패로 몰린 다저스는 홈에서 치러진 3차전에서 3선발 클라우드 오스틴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다저스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네소타를 4승3패로 따돌리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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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현진은 드라이스데일(1963년), 쿠팩스(1965년), 오렐 허샤이저(1988년)에 이어 팀 역사상 4번째로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투구, 3피안타 이하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