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너지 체험시설 등 갖춰
거대한 돛단배 모양의 창원 해양솔라타워 전경. 높이 136m로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창원시 제공
타워를 운영하는 창원시설공단은 9일 “5월부터 5억9000만 원을 들여 1층에 창원홍보관과 무인발급기, 2층에 에너지 생성존과 에너지 활용존 등 체험 및 전시공간을 설치하는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3일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단은 전시동 2층에 카페테리아와 기념품점을 설치했고 전망대인 27, 28층엔 솔라에너지에 대한 체험 및 휴식 공간도 확보했다. 시범 운영 기간 해양공원 입장료는 받지만 솔라타워 이용요금은 따로 없다.
이 타워는 높이 136m, 연면적 6336m²(약 1917평)의 타워형 태양광 시설이다. 외관은 거대한 돛단배 모양이며 선체에 해당하는 전시동과 돛으로 형상화된 태양광 타워동이 한 몸으로 건립됐다. 태양광 발전용량은 시간당 600kW로 일반 가정 200가구가 쓸 수 있다. 타워동 120m 지점의 타워 전망대에서는 진해만과 거가대교, 부산항 신항 등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솔라타워는 임시 개장했던 4월 한 달간 6만5000명이 찾았다. 전시동 3층의 국제회의장에서는 4월 18일 ‘세계기자대회’가 열려 74개국 107명의 기자들이 다녀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