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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선도 컴투스… 업계 1위 게임빌에 팔린다

입력 | 2013-10-05 03:00:00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이 성공한 여성 벤처기업인의 상징으로 꼽히는 박지영 대표의 컴투스를 인수한다. 컴투스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매출액 1위 기업이다.

게임빌은 4일 “컴투스의 최대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15만5813주(지분 21.37%) 및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컴투스 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700억 원 규모이며 연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컴투스의 최대주주인 이영일 부사장과 박지영 대표 등 9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

박 대표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4학년이던 1996년 같은 과 동기였던 남편 이 부사장과 옥탑방에서 컴투스를 창업해 1999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휴대전화용 게임을 개발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769억 원의 매출로 모바일게임 업계 1위였으나 올해 2분기(4∼6월)에 게임빌에 밀려 2위가 됐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