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어계획’에 의문제기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핵을 보유한 북한을 핵무기가 없는 우리가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현실성 없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일부 미사일에만 핵탄두를 장착해도 구분해 내기가 불가능하고 수백 개의 미사일을 모두 파괴하는 킬 체인이나 MD 체계를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핵미사일이) 한 발이라도 떨어지면 우리가 아는 세상은 끝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데 북한이 핵을 몇 년 안에 실전 배치한다면 다 부질없는 일이 돼버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가 없으면 경제와 복지도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