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상품, 고객이 이해쉽게 정리… 불편 해결도 원스톱 서비스 가능”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이 30일 자사의 혁신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그는 “업무를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관련 성과를 회사 밖으로 확대해 진정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T 제공
KT는 진정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추진해온 사내외 전산시스템 혁신 작업을 지난달 23일 1차로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사내 운영지원시스템(OSS)의 교체가 끝나는 내년 2월경에는 고객들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2009년 6월 KT와 KTF의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벌여온 경영 프로세스 혁신 성과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표 사장은 “진정한 유무선 통합을 위해 전체 영업 및 서비스 시스템을 바꾸는 작업을 자체 역량으로 이뤄냈다”며 “고객 중심의 스마트 경영을 통해 ‘글로벌 ICT 컨버전스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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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앞으로는 3개월 이상 걸리던 신규 서비스 개발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개별 고객에 대한 통합 상품 컨설팅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돼 영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또 고객 원스톱 서비스도 가능해져 고객들의 불만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전사적인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 측은 또 매출의 6%가량을 차지하던 IT 하드웨어 및 서비스 운영비용을 이동통신업계 평균인 4% 수준으로 낮춰 연간 20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