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영 복지장관 사의 표명에 총리 없던 일로, 또다시 사표 내니 총리 반려한다고?"라고 지적한 후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을 졸로 보느냐"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사임하면서'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사임하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이는 기초연금 공약 후퇴를 둘러싼 논란의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정 총리는 진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무총리비서실 신중돈 공보실장은 "정홍원 총리가 진영 복지부 장관 사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며칠 전(25일)에도 사의를 밝힌 진 장관에 대해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