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처용문화제’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47회째인 이번 축제는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 일원에서 ‘처용, 세계의 춤과 음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처용문화제는 처용학술제, 처용마당, 월드뮤직(UWMF), 뮤직마켓 에이팜(APaMM), 전시체험행사 등 5개 부문으로 마련된다. 처용학술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처용을 활용한 글로벌 축제로서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 공연은 다음 달 3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정가악회와 스페인의 라스미가스, 조황경(처용무 무용수)이 참여해 국악, 처용무, 플라멩코를 함께 선보인다.
처용마당은 처용무, 판소리 서사극 ‘처용왕자’, 처용체조, 처용길놀이를 비롯해 마당극, 일산 별신굿, 병영 서낭치기, 쇠부리공연 고풀이굿 등 울산지역 5개 구군의 대표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