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대구FC와 강원FC, 대전 시티즌이 도토리 키 재기 하듯 강등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구는 22일 경남FC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남은 정성훈, 이재안, 강승조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경남 홈 서포터들이 연일 페트코비치 감독의 퇴진을 외치는 흉흉한 분위기에서 가까스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대구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다. 대구는 이날 승리했으면 강등권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는 승점 21로 12위에 머물며 13위 강원(16), 14위 대전(15)의 추격 권에서 도망가지 못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