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까지 전국 6만5135채 일반분양
○ 서울, 수도권 신도시 유망지역 ‘분양대전’ 열려
1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3일부터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6만5135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곳에서 9714채가 분양되고, 경기지역은 20곳에서 2만3248채, 인천은 1곳에서 3971채, 지방은 40곳에서 2만8202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분양에서는 강남권 등 서울 핵심 지역에서 약 5000채가 분양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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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의 ‘위례 센트럴파크 푸르지오’(687채)와 경기도시공사의 ‘자연&’(1550채) 분양이 10월에 예정돼 있다.
수량은 적지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 일반 분양분 135채가 10월에 나온다. 강남구 역삼동 옛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에서 86채, 강남구 논현동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에서 49채가 공급된다.
SH공사는 강남구 세곡2지구에서 787채를,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2854채를 분양한다.
○ 분양시장 열기 추석 이후에도 이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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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승세는 추석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금은 분양시장이 주택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양도소득세 5년간 감면과 생애최초 무주택자에 대한 저리 대출 등의 대책에 힘입어 분양시장은 연말까지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는 근본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 자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매물 품귀 현상으로 인한 전세금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