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미술제 10월 13일까지 열려… 11개국 34개 작품 백사장 등에 설치
조은필 작가의 ‘일렁이는 궁전’(대상). 부산비엔날레조직위 제공
송도해수욕장에서 막이 오른 ‘2013 바다미술제’가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 행사는 11개국 34점의 작품이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돼 있다.
전시 주제는 ‘With 송도: 기억·흔적·사람’. 개장 100주년을 맞은 송도해수욕장과 26년의 바다미술제가 어울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뜻을 담았다.
광고 로드중
작품은 자연과 예술의 만남, 흔적과 추억의 메시지를 전하며 환경을 강조한다.
송성진 작가의 ‘미래의 기억-도시’. 부산비엔날레조직위 제공
도자기 형상의 ‘균형’을 설치한 사니타스 스튜디오 등 태국 작가 4명은 지금까지 오뚝이처럼 균형을 유지해온 한국인들의 저력과 해수욕장의 생기발랄함을 작품 속에 녹였다. 미국작가 제임스 잭은 벤치 아래에서 일본과 미국, 송도 사람들의 소리가 나오는 ‘야호’를 설치했다.
올해 대상작은 푸른색 그물로 궁전을 만들어 바다에 띄운 조은필 작가의 ‘일렁이는 궁전’이 차지했다.
광고 로드중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21일 오후 4시 반 방준호 작가의 작품 ‘Dream(꿈)’ 앞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는 등 10개 작품별로 무용, 국악, 클래식 공연과 시 낭송회도 연다. 오광수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은 “이번 바다미술제는 다양한 문화단체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장르 간 융·복합, 청년성에 기반을 둔 문화 활동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