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제환수 ‘김우중法’ 입법예고… 金 前회장측 “가족과 추석 보내려 온것”
김 전 회장과 대우그룹 임원들은 2006년 회계부정 혐의로 총 22조9460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 가운데 김 전 회장이 내야 할 추징금은 17조9000억 원에 이른다.
최근 법무부는 공무원 외에 민간인의 미납 추징금도 강제 환수할 수 있게 하는 일명 ‘김우중법’을 입법 예고했다. 이 때문에 김 전 회장이 미납 추징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 위해 귀국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장남 선엽 씨가 대주주로 있는 포천 아도니스골프장, 3남 선용 씨 명의의 베트남 번찌 골프장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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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3개월 만에 추징금 완납 계획을 밝힘에 따라 김 전 회장이 미납 추징금을 납부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