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인근서 68개체 발견
인천녹색연합은 5∼7월 인천 내륙지역의 금개구리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부평구 삼산동과 계양구 서운동 일대에서 금개구리 68개체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금개구리의 알과 유생은 물론이고 길이 7cm 크기 성체까지 발견됐다. 알을 밴 듯 배가 불록한 성체도 있었다.
녹색연합은 “일부 서식지에는 제초제로 인해 풀이 죽어있거나 농약병과 쓰레기 등이 발견돼 금개구리가 서식하기 위한 환경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단지나 택지개발 등이 예정된 지역은 대체서식지 마련을 포함한 보호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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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