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비즈니스포럼 첫날 1000여명 몰려鄭총리 “규제완화로 기업 도전 뒷받침”
“당신의 경영전략을 파괴하라” 1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동아비즈니스포럼 2013’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포럼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신시아 몽고메리 하버드대 교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게 경영전략도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찬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이날 포럼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되살아나고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회복돼야 한다”며 “정부는 도전정신과 창조적 열정을 가진 기업인이 마음 놓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등을 통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동아비즈니스포럼은 그동안 참신한 경영 의제와 실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기업 경영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올해 포럼에서도 매우 유용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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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계적 경영 석학인 리처드 루멜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전략은 중대한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관된 정책과 행동 방침”이라며 “좋은 전략에는 반드시 행동이 따라야 하는데 많은 이가 전략과 행동을 구분해 생각하다가 문제에 봉착한다”고 지적했다. 폐막일인 12일에는 현존하는 최고의 경영전략 석학으로 평가받는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와 글로벌 컨설팅사 매킨지앤드컴퍼니의 도미닉 바턴 회장이 기조연설 후 토론을 벌인다.
이방실 기자 smi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