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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 준비

입력 | 2013-09-11 03:00:00

남측 인력 27명 130일 만에 체류




10일부터 남한 측 시설점검 인력이 개성공단에 체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재가동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오늘(10일)부터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등 27명이 공단 내에 머물며 시설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측 인력이 개성공단 내에 머무는 것은 5월 3일 정부가 북한에 미수금을 지불하고 최후 관리인력 7명을 귀환시킨 이후 130일 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단 3, 4일 머물 예정이지만 긴급보수가 아닌 공단의 전체 재가동을 위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출입 및 체류 △입주기업 피해 보전 △재가동 시점 △공단 국제화 등에 대해 밤늦게까지 논의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