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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깜짝 공개 ‘스포츠카+SUV’

입력 | 2013-09-10 15:32:00


아우디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앞두고 콘셉트카 ‘나누크 콰트로(nanuk quattro)’를 깜짝 공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9일(현지시간) 나누크 콰트로 이미지와 함께 아우디가 발표한 자료를 보도했다.

사진출처=오토블로그


이번 콘셉트카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산하 디자인 하우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 (Italdesign Giugiaro)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모델로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레저용 차량의 실용성을 혼합한 2인승의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나누크 콰트로는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주지아로가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 ‘파쿠르(Parcour)’와 비슷하게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하고 터보 디젤을 장착했다.

휠베이스 2710mm, 전장 4541mm, 전폭 1990mm, 전고 1337mm인 콘셉트카의 차체 구조물은 가볍고 탄성이 좋은 알루미늄의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udi Space Frame)을 사용했다.

파워트레인은 V10 5.0리터 TDI엔진을 탑재하고 7단 S트로닉 기어박스와 맞물려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102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에 도달하며, 최고 305km/h의 속도를 낸다. 차량 중량은 1900kg으로 2톤에 가까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1ℓ당 평균 12.8km를 주행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특히 콘셉트카는 전자제어 댐퍼가 달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운전자가 수동으로 최저 지상고를 3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인테그럴 스티어링(integral steering)을 적용해 저속에서는 운전대를 약간만 돌려도 쉽게 차체를 움직일 수 있고, 고속에서는 운전대가 묵직해져 주행 역동성과 안정성을 고루 살렸다.

한편 이 콘셉트카의 양산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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