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스포츠동아DB
'불세출의 농구스타' 이상민(41) 삼성 썬더스 코치가 이혼 소송을 진행중인 가운데, 이상민 부부의 과거 러브스토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글에 따르면, 이상민 부부는 서로에게 첫 눈에 반해 '운명'이라 여겼다는 것. 서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해 5년 가량 만나지 못했지만, 한 음식점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농구대잔치 세대'의 중심이었던 이상민 코치는 아내 A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2001년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처음 열린 이래 은퇴 시즌인 2009-10시즌까지 9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할 만큼, 이상민 코치의 인기는 역대 농구계 최고라 부를 만 하다.
하지만 9일 뉴시스는 법조계의 말을 빌려 이상민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상민 코치는 지난해 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부인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냈으며, 부인 A씨 역시 지난 7월 이상민 코치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는 것. 이미 4차례의 재판이 진행된 상태다.
1990년대 중반 연세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서장훈에 이어 또 한 번 농구스타의 이혼이 보도돼 농구계에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5월 KBS 아나운서 오정연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성격차이를 이유로 2년 10개월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두 사람은 결혼기간이 짧았고, 자녀도 없어 원만하게 합의를 이루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사진=이상민 이혼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