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5경기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99호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100(홈런)-10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과 도루 각각 1개씩을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이어 2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시즌 40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펜스를 직격하는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며 33경기만에 하루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7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 이날 경기에서 총 4안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소속팀 신시내티는 4회까지 8-0으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애리조나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며 7-8로 쫓겼다. 하지만 8회말 2점을 추가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은 끝에 10-7로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26)는 시즌 11승,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아롤디스 채프먼(25)는 2이닝 무실점 철벽 피칭으로 32세이브 째를 따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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